Krea2 LoRA 9종 트리거 문구 총정리 + 비교 실험

한 줄 답부터

Krea2의 공식 스타일 LoRA는 9종이다. 파일명과 트리거 문구가 거의 상관없다.

예를 들어 Softwatercolor를 깨우는 말은 art deco watercolor style이다.

그리고 “이 LoRA 아무 효과 없다”는 불평의 대부분은 LoRA 탓이 아니다.

프롬프트가 자기 스타일 단어로 LoRA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커스텀 노드가 하나도 필요 없는 이미지 모델을 오랜만에 만났다.

2년간 노드팩 의존성 룰렛을 돌려본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뜻인지 안다 😅

ComfyUI가 많이 업데이트되어 사용이 쉬워져서 Template Library에 있는 워크플로 하나 고르면 그냥 돌아간다(물론 모델은 다운로드해야 함).

그래서 본격적으로 굴려봤다. 이 글의 본론은 구미호 프롬프트 하나에 공식 스타일 LoRA 9종을 순서대로 갈아끼운 비교다. 시드도, 스텝도, 강도도 전부 고정했다. 바뀐 건 트리거 문구와 LoRA 파일뿐이다.

Krea2는 FLUX.1 Krea랑 뭐가 다른가?

이름이 비슷한 모델이 두 개 있다. 검색하면 자료가 섞여 나온다. 여기서 한 번 정리하고 가자.

FLUX.1 Krea [dev] Krea2
공개 2025년 7월 2026년 6월 22일
베이스 BFL의 flux-dev-raw 없음 (from scratch)
Krea의 역할 post-training 전부
아키텍처 FLUX.1-dev 호환 독자 DiT 12.9B
텍스트 인코더 T5 + CLIP Qwen3VL-4B
라이선스 BFL 비상업 Krea2 Community

FLUX.1 Krea [dev]는 BFL이 뼈대를 만들고 Krea가 미감을 입힌 모델이다.
Krea2는 Krea AI가 처음부터 학습한 자기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FLUX 래퍼가 아니다.

실무에서 이게 왜 중요한가. 세 가지다.

  1. LoRA가 서로 안 통한다. 아키텍처가 다르다.
  2. 워크플로도 안 통한다. 노드 구성부터 다르다.
  3. 라이선스 성격이 반대다. 나중에 발목 잡힌다.

Krea2는 어디에 쓰면 좋은가?

결론부터. 완성물을 뽑는 모델이 아니라 방향을 찾는 모델로 쓸 때 값어치가 가장 크다.
Turbo가 8스텝이라 생성 하나하나를 애지중지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용도 왜 맞나
컨셉 아트·비주얼 브레인스토밍 8스텝 = 스케치하듯 굴린다. 프롬프트가 별로면 다음 걸 몇 초 만에 뽑는다
무드보드·브랜드 비주얼 방향 포스터·패키지·인터페이스까지 톤을 맞춰 굴리기 좋다
인테리어·건축 재질·조명 스터디 재질과 빛 서술에 잘 반응한다
커스텀 스타일 LoRA 학습 Raw가 아예 학습용으로 나왔다
필름 사진 시대감·인쇄 질감 커뮤니티 합의가 가장 강하게 수렴하는 영역

반대로 안 맞는 것도 분명하다. 이미지 안에 텍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 그리고 기존 이미지를 정밀하게 고치는 작업은 다른 도구를 쓰는 게 낫다. 뒤에서 다시 다룬다.

설치에 뭐가 필요한가?

ComfyUI 0.26.0 이상이면 네이티브로 붙는다. 커스텀 노드는 0개다.
Template Library에서 Krea2 워크플로를 고르면 끝난다.

받을 파일은 Comfy-Org/Krea-2 리포지토리에 있다.

파일 넣을 위치
krea2_turbo_fp8_scaled.safetensors models/diffusion_models/
qwen3vl_4b_fp8_scaled.safetensors models/text_encoders/
qwen_image_vae.safetensors models/vae/
스타일 LoRA.safetensors (각 469MB) models/loras/

VRAM은 이렇게 갈린다. BF16 Turbo가 24.76 GiB, FP8이 12.01 GiB다.
FP8이면 16GB 카드에 텍스트 인코더까지 같이 올라간다.
50 시리즈는 NVFP4, 더 낮은 카드는 커뮤니티 INT8/INT4 빌드가 있다.

여기서 주의 ⚠️

1. CLIPLoader의 type을 krea2로. qwen_imageflux2를 고르면 조용히 이상한 그림이 나온다.

2. LoRA 로더는 LoraLoaderModelOnly. CLIP 쪽은 통과시키지 않는다.

워크플로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디퓨전 모델 krea2_turbo_fp8_scaled / 텍스트 인코더 qwen3vl_4b_fp8_scaled / VAE qwen_image_vae / 8스텝 / 2048×2048 / 스타일 쓸 거면 중간에 LoRA 로더. 끝이다.

공식 LoRA 9종의 트리거 문구는?

먼저 알아둘 게 있다. Krea2는 Raw와 Turbo가 한 쌍으로 설계됐다.
Raw는 증류도 후처리도 안 된 베이스라 학습이 잘 먹고, Turbo는 이미 정렬이 끝나서 파인튜닝이 잘 안 먹는다.

그래서 공식 9종도 전부 Raw에서 학습해 Turbo에서 돌리는 구조다.
나중에 직접 LoRA를 만들 때도 같은 순서를 따르면 된다.

아래 표가 이 글에서 가장 많이 저장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파일명과 트리거 문구가 거의 상관없기 때문이다.
“art deco watercolor style”이 Softwatercolor를 깨울 거라고 짐작할 사람이 있을까 🤔
(템플릿 설치하면 메모로 적혀있으니 그걸 참고해도 된다)

LoRA 파일 트리거 문구
krea2_darkbrush monochrome ink wash style
krea2_dotmatrix monochrome stippling style
krea2_kidsdrawing naive expressive sketch style
krea2_neondrip textured abstract style
krea2_rainywindow rainy window style
krea2_retroanime purple retro anime style
krea2_softwatercolor art deco watercolor style
krea2_sunsetblur ethereal motion blur style
krea2_vintagetarot vintage tarot style

참고로 같은 폴더의 krea2_turbo_lora_rank_64_bf16krea2_style_reference는 스타일 LoRA가 아니다.
앞은 증류용, 뒤는 레퍼런스 이미지용이다. 옛날 가이드에 나오는 warmpastel은 리포에서 제거됐다.

구미호 하나로 9종을 갈아끼우면 어떻게 되나?

실험 설계는 단순하다. 고정한 것은 프롬프트 본문, 시드, 8스텝, mu 1.15, 2048×2048, LoRA 강도 1.0이다. 바꾼 것은 트리거 문구와 LoRA 파일뿐이다.

쓴 프롬프트는 이거다. 트리거 문구는 맨 앞에 붙였다.

[트리거 문구], A nine-tailed fox stands in a moonlit bamboo grove,
rendered as a stylized painterly illustration. The tails do not match
— some full and plumed, one thin and half-formed, another trailing
into pale smoke that never resolves into fur. The coat is dark russet
going almost white at the throat. Its eyes hold a flat amber glow with
no visible pupil. Bamboo stalks lean at uneven angles, a few snapped
and hanging. Cold blue moonlight from behind rims every stalk while
the fox stays in shadow, lit only by the glow of its own eyes. Visible
brushstrokes, flattened perspective, high contrast between the blue
field and the single warm accent.

여기서 한 가지 솔직하게 밝히고 간다. 이 프롬프트에는 스타일 서술이 들어 있다.
stylized painterly illustration, Visible brushstrokes, flattened perspective가 그것이다.

깨끗한 대조 실험이라면 이걸 빼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들이 쓰는 프롬프트는 이렇게 생겼다.
그래서 이번 비교는 “스타일 서술이 든 프롬프트에 LoRA를 얹으면 누가 이기는가”에 대한 기록이 됐다.
이게 다음 섹션의 주제다.

0. LoRA 없음 — 대조군

LoRA 없음 / 트리거 문구 없이 프롬프트만

1. Darkbrush — monochrome ink wash style

krea2_darkbrush / 강도 1.0

2. Dotmatrix — monochrome stippling style

krea2_dotmatrix / 강도 1.0

3. Kidsdrawing — naive expressive sketch style

krea2_kidsdrawing / 강도 1.0

4. Neondrip — textured abstract style

krea2_neondrip / 강도 1.0

5. Rainywindow — rainy window style

krea2_rainywindow / 강도 1.0

6. Retroanime — purple retro anime style

krea2_retroanime / 강도 1.0

7. Softwatercolor — art deco watercolor style

krea2_softwatercolor / 강도 1.0

8. Sunsetblur — ethereal motion blur style

krea2_sunsetblur / 강도 1.0

9. Vintagetarot — vintage tarot style

krea2_vintagetarot / 강도 1.0

스타일 서술이 든 프롬프트에 LoRA를 얹으면 누가 이기나?

답은 대개 LoRA 밖에 있다. 프롬프트가 자기 스타일 단어로 LoRA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타일이 안 먹히지는 않는 것 같다. 위에 구미호 스타일들을 보면 말이다.

그래도 이론적으론 Vintagetarot이 타로카드를 건네려는 동안 사실적인 사진을 요구할 수는 없다.
둘 중 한쪽 차선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구미호 프롬프트에서 문제가 될 만한 지점은 명확하다. 이걸 제외하고 다시 한번 해보면 스타일 방해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stylized painterly illustration — 회화 계열 LoRA와는 협력하고, Dotmatrix 같은 인쇄 질감과는 부딪힌다
  • Visible brushstrokes — 붓자국을 강제한다. 점묘·망점 계열이 밀린다
  • flattened perspective — 평면화를 강제한다. 이건 대체로 도움이 된다

실전 요령은 이렇게 정리된다.
프롬프트는 내용만 쓰고, 스타일은 LoRA에 맡긴다.
무엇이 있고, 무엇을 하고 있고, 빛이 어디서 오는지까지만 쓰고 멈춘다.

덤: (word:1.3)은 이제 안 통한다

CLIP 시절 문법이다. Qwen3VL은 문장 전체를 언어로 읽기 때문에, 토큰 하나를 스케일하면 그 단어가 강조되는 게 아니라 조건화 전체가 밀린다. 대신 어순(앞에 둔다), 반복(다른 말로 두 번 쓴다), 구체어(“빨강” 대신 “옥스블러드”)를 쓴다.

Krea2의 한계는 뭔가?

홍보 글이 되지 않도록 짚어둔다. 네 가지가 걸린다.

1. 이미지 안의 텍스트. SDXL과 Ideogram 사이 어디쯤이다. 가게 간판 정도는 괜찮지만(영문만, 한글은 안된다) 포스터 헤드라인에는 부끄럽다.

2. Turbo는 네거티브 프롬프트가 죽어 있다. 가이던스가 꺼진 상태로 증류돼서 표준 네거티브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포지티브로만 조종해야 한다.

실제로 겪은 문제가 있다. 간판이라고 쓴 적이 없는데 글자가 계속 나왔다. 대응은 두 단계다.

  1. 프롬프트에서 텍스트 유발어를 지운다 — signage, poster, label, shop, logo. 그리고 no text를 넣으면 오히려 텍스트가 나온다. 그 자리를 긍정 서술로 덮는다. blank unmarked panels처럼.
  2. 그래도 남으면 네거티브를 되살리는 노드가 있다. NAG, NegPiP, VSF. 이건 다음 편에서 비교한다.

3. 반복되는 형상. 계단이 다 비슷하게 이어지고, 벚꽃이 다 같은 모양으로 나온다. 원인은 대개 프롬프트가 균일성을 지시하고 있어서다 — continuous, rows of, each. 확산 모델은 지시가 없으면 평균으로 수렴한다. 불규칙성은 명시해야 나온다.

요령은 전체를 흐트러뜨리는 게 아니라 눈에 걸리는 예외를 하나 심는 것이다. 깨진 계단 하나, 부러진 가지 하나. 이번 구미호 프롬프트에서 꼬리 아홉 개의 굵기를 일부러 다르게 쓴 이유이기도 하다.

4. 라이선스. Krea 2 Community License다. Apache도 MIT도 아니다(연매출 $1M 미만 상업 무료라고 함).
그래도 상업적으로 쓸 계획이면 블로그 요약(이 글 포함) 말고 라이선스 원문 PDF를 직접 읽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FLUX용 LoRA를 Krea 2에 쓸 수 있나?
못 쓴다. 아키텍처가 완전히 다르다. FLUX.1 Krea [dev]용 LoRA도 마찬가지다.

Q. Raw와 Turbo 중 뭘 받아야 하나?
그림을 뽑을 거면 Turbo다. Raw는 LoRA 학습·파인튜닝용이라 그 자체로는 완성도가 낮다.

Q. 16GB 카드로 돌아가나?
FP8이면 돌아간다. 12.01 GiB라 텍스트 인코더까지 같이 올라간다. 더 낮으면 커뮤니티 INT8/GGUF 빌드를 본다.

Q. 1024로 만들어 업스케일하면 안 되나?
권하지 않는다. Krea 2는 2048까지 학습됐다. 1024로 뽑는 건 이미 받아놓은 능력을 버리는 셈이다.

정리하면

Krea 2에서 스타일은 프롬프트가 아니라 LoRA의 일이다.
프롬프트는 무엇이 있는지만 말하고, 어떻게 보일지는 LoRA에 넘긴다. 이번 구미호 실험에서 얻은 게 그거다.

공식 9종을 다 돌려봤으면 다음은 커뮤니티다. 한 개발자가 7개 카테고리에 걸쳐 1,503종의 Krea2 스타일 LoRA를 공개해뒀다. 전부 ComfyUI 호환이다. 9종이 답답해질 때쯤 거기로 가면 된다 🚀

다음 편에서는 Krea2 프롬프트 15선을 다룬다.
한국 설화, 초현실, 회화 매체까지 실제로 잘 나온 것만 골라서 갤러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구경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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